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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더블 드래곤 (Double Dragon)

PS1 더블 드래곤 리뷰. 네오지오 대전 격투 게임의 PS1 이식판, 1994년 영화 기반, 12명 캐릭터, 차지 미터·드래곤 변신, 테크노스 재팬 마지막 작품, 레이지 오브 더 드래곤즈까지 정리합니다.

(PS1) 더블 드래곤 (Double Dragon)

📜 더블 드래곤 (ダブルドラゴン / Double Dragon)

더블 드래곤 PS1 표지 더블 드래곤 타이틀 화면 더블 드래곤 대전 화면 더블 드래곤 필살기 화면

테크노스 재팬(Technos Japan) 개발의 네오지오용 1:1 2D 대전 격투 게임어반 플랜트(Urban Plant)가 PS1으로 이식한 작품이다. 1987년 아케이드의 벨트스크롤 액션으로 유명한 더블 드래곤 시리즈지만, 이 작품은 스트리트 파이터·KOF와 같은 대전 격투 게임이다. 1990년대 중반 격투 게임 붐에 맞춰 기획되었으며, 스토리와 캐릭터 디자인은 1994년 할리우드 실사 영화 더블 드래곤을 기반으로 한다. 빌리·지미 리 형제의 드래곤 변신 시스템과 역전 메카닉인 차지 미터가 특징이다. 테크노스 재팬이 도산 직전에 개발한 마지막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PS1판은 일본 전용 발매.


📅 더블 드래곤 출시 정보

항목내용
플랫폼Neo Geo (MVS/AES/CD) → PlayStation
개발Technos Japan (네오지오 원작) / Urban Plant (PS1 이식)
배급Technos Japan
네오지오 아케이드1995년 3월 3일
네오지오 AES1995년 3월 31일
네오지오 CD1995년 6월 2일
PS11996년 4월 26일 (일본 전용)
지역일본 전용 (북미·유럽 미발매)

⚔️ 벨트스크롤이 아닌 대전 격투

더블 드래곤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1987년 아케이드의 벨트스크롤 액션을 떠올리지만, 이 작품은 완전히 다른 장르다.

항목클래식 더블 드래곤 (1987~)이 작품 (1995)
장르벨트스크롤 액션1:1 2D 대전 격투
진행스테이지 클리어형라운드제 대전
플레이협동 (1~2인 vs CPU)대전 (1 vs 1)
조작이동 + 펀치/킥커맨드 입력 필살기
다수의 잡몹 + 보스1:1 상대 캐릭터

1990년대 중반 스트리트 파이터 II(1991)가 촉발한 격투 게임 붐 속에서, 테크노스 재팬도 자사의 대표 IP인 더블 드래곤을 격투 게임으로 전환했다. 같은 해 네오지오에서 볼티지 파이터 가우카이저도 발매했다.

참고로 이 작품 이전에도 Double Dragon V: The Shadow Falls(1994, SNES/메가드라이브)라는 격투 게임 스핀오프가 있었으나, 이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기반으로 별개의 작품이다.


🎬 1994년 영화 기반

이 게임의 스토리와 캐릭터 디자인은 1994년 할리우드 실사 영화 더블 드래곤(주연: 마크 다카스코스, 스콧 울프, 로버트 패트릭)에서 직접 가져왔다.

영화에서 가져온 요소

  • 코가 슈코 — 영화 오리지널 악역(로버트 패트릭 분). 이 게임의 최종 보스
  • 마리안 — 클래식 시리즈에서는 납치되는 히로인이었으나, 영화에서 갱 리더로 재해석 → 게임에서도 격투 캐릭터로 참전
  • 드래곤 변신 — 영화에서 드래곤 메달리온의 힘으로 변신하는 설정 → 게임의 핵심 시스템
  • 블러디 타운 — 수몰된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한 영화의 미래 도시 설정 반영

캐릭터 비주얼은 영화 배우를 닮은 것이 아니라 애니메이션풍으로 리디자인되었다.


👥 더블 드래곤 캐릭터 (12명)

정규 플레이어블 (10명)

캐릭터격투 스타일설명
빌리 리쌍절권 (Sou-Setsu-Ken)쌍둥이 동생. 스피드형. 드래곤 변신 가능
지미 리쌍절권쌍둥이 형. 파워형. 드래곤 변신 가능
마리안스트리트 파이팅 + 피겨 스케이팅영화 기반 갱 리더. 클래식 시리즈의 히로인 재해석
아보보프로레슬링시리즈 레귤러. 거구의 파워 캐릭터. 돌연변이 변신 가능
버노브프로레슬링DD II 출신. “인간 폭탄” 별명의 비만 레슬러
아몬닌자술실종된 가족을 찾는 닌자
패트릭 듈턴스트리트 파이팅이탈리아 출신 거리의 싸움꾼
레베카 브리엘쌍 톤파네덜란드 출신 무술가. 무기 캐릭터
에디 젠킨스킥복싱베네수엘라 출신 킥복서
청푸취권 (Drunken Fist)홍콩 출신 취권 사용자

보스 캐릭터 (2명 — 비밀 커맨드로 사용 가능)

캐릭터설명
듀크코가 슈코의 경호원. 중간 보스
코가 슈코최종 보스. 영화 오리지널 악역. 고무술·인법 사용

시리즈 레귤러인 빌리·지미·아보보·버노브에 영화 기반 캐릭터(마리안·코가 슈코), 신규 오리지널(아몬·패트릭·레베카·에디·청푸)이 혼합된 구성이다.


⚙️ 더블 드래곤 핵심 시스템

4버튼 체계

스트리트 파이터(펀치 3 + 킥 3)나 KOF(펀치 2 + 킥 2)와 달리, A·B·C·D 4개의 공격 버튼을 사용하며 펀치/킥 구분이 없다. 상대와의 거리에 따라 같은 버튼이 펀치 또는 킥으로 나뉜다.

차지 미터 (Charge Meter)

체력 게이지에 겹쳐 표시되는 미터. 핵심 역전 메카닉이다.

  • 적에게 공격을 맞히면 게이지 축적 (가드당해도 소량 축적)
  • 체력이 낮을수록 축적 속도가 빨라진다 → 역전 가능성 내재
  • 게이지가 가득 차면 “Charge” 표시 → 초필살기(차지 슈퍼) 사용 가능
  • 발동: 필살기 커맨드 + 버튼 2개 동시 입력

체력이 적을수록 차지가 빨리 차는 컴백 메카닉은 1995년 격투 게임으로서는 비교적 신선한 시도였다.

드래곤 변신 (Billy·Jimmy 전용)

빌리와 지미만 사용 가능한 고유 시스템. A+B+C+D 4버튼 동시 입력으로 발동.

  • 외형이 변화 (빌리: 청색 도복 / 지미: 적색 도복)
  • 새로운 기술 세트 해금 — 파동계 장풍, 화염 승룡권, 화염 회전킥
  • 변신은 라운드 종료까지 유지
  • 변신 중 전용 BGM으로 변경

기타 시스템

  • 에어 가드 — 공중에서 가드 가능
  • 에어 잡기 — 공중의 상대를 잡는 기술
  • 다운 공격 — 쓰러진 상대 추가 타격
  • 전후 대시

🔄 네오지오판 vs PS1판

항목네오지오 (MVS/AES)PS1
개발Technos JapanUrban Plant (이식)
발매1995년 3월1996년 4월
로딩없음 (카트리지)15~30초 (매 대전마다)
오버드라이브 모드없음PS1 전용 — 고속 대전, 버튼별 기술 우선도 변경
타이니 3D 모드없음PS1 전용 — 축소 시점 + 카메라 회전 디오라마 뷰
비주얼네오지오 원본 품질일부 이펙트 픽셀화 (변신·필살기)
지역전 세계일본 전용

PS1판은 오버드라이브·타이니 3D라는 전용 모드가 추가되었지만, 매 대전마다 15~30초 로딩이 발생하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네오지오 카트리지는 즉시 로딩이었기에 체감 차이가 크다.


💀 테크노스 재팬의 마지막

테크노스 재팬은 1981년 설립되어 쿠니오군 시리즈(열혈고교 쿠니오군, 1986), 더블 드래곤(1987), 리버 시티 랜섬(1989) 등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 쿠니오군 시리즈에 대한 과도한 의존
  • 패미컴 이후 차세대 콘솔 전환 실패
  • 신사옥 유지비 부담

으로 경영이 악화되었고, 이 더블 드래곤 격투 게임과 볼티지 파이터 가우카이저(1995)가 사실상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1996년 테크노스 재팬은 도산했다.

이후 구 직원들이 설립한 밀리언(Million Co., Ltd.)이 IP를 인수했고, 2015년 아크 시스템 웍스가 밀리언으로부터 테크노스의 전 IP를 매입해 더블 드래곤 네온(2012, WayForward 개발), 더블 드래곤 가이덴: 라이즈 오브 더 드래곤즈(2023) 등을 발매하며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정신적 후속작 — 레이지 오브 더 드래곤즈

2002년 네오지오에서 발매된 레이지 오브 더 드래곤즈(Rage of the Dragons)는 원래 이 1995년 더블 드래곤 격투 게임의 정식 속편으로 기획되었다. 그러나 개발사(Evoga/Noise Factory)가 IP 권리를 확보하지 못해, 주인공 이름을 빌리·지미 리(Lee) 대신 루이스(Lewis)로 바꾸고, 아보보를 아부보로 변경하는 등 비공식 오마주 작품으로 발매되었다.


🎨 더블 드래곤 그래픽·사운드

  • 그래픽: 네오지오 하드웨어답게 대형 캐릭터 스프라이트와 줌인·줌아웃 연출이 적용되어 있다. 캐릭터 디자인은 영화 배우와 무관한 애니메이션풍으로, 원작 벨트스크롤의 미국풍 근육맨 이미지와도 다른 일본 격투 게임 스타일이다. PS1판은 일부 이펙트가 네오지오 원본 대비 열화되었다.
  • 사운드: 격투 게임다운 템포 빠른 BGM이 스테이지별로 배치되어 있으며, 빌리·지미의 드래곤 변신 시 전용 테마로 전환되는 연출이 인상적이다. 영어 대사의 번역 품질은 좋지 않다.

🎯 더블 드래곤 추천 포인트

  1. 벨트스크롤의 더블 드래곤이 대전 격투로 — 90년대 격투 게임 붐의 산물. 빌리·지미의 드래곤 변신이 게임의 시그니처
  2. 차지 미터 역전 메카닉 — 체력이 낮을수록 초필살기 게이지가 빨리 차는 컴백 시스템. 1995년 격투 게임으로서 개성적
  3. 테크노스 재팬의 유산 — 더블 드래곤·쿠니오군을 만든 테크노스의 마지막 작품 중 하나. 게임 역사적 가치
  4. 1994년 영화 연결 — 마리안의 격투 캐릭터화, 코가 슈코 최종 보스 등 영화 기반 설정의 재미

🚀 맺음말

PS1 더블 드래곤은 1987년의 벨트스크롤 액션이 아닌, 1995년 네오지오 대전 격투 게임의 이식판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알파, KOF ‘95, 사무라이 스피리츠 III 등 같은 시기의 네오지오 격투 게임과 비교하면 애니메이션 품질이나 시스템의 깊이에서 뒤처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빌리·지미의 드래곤 변신, 체력이 적을수록 빨라지는 차지 미터 등 나름의 개성은 있고, 더블 드래곤이라는 IP를 격투 게임으로 풀어낸 시도 자체가 90년대 격투 게임 붐의 단면이기도 하다. 테크노스 재팬이 도산하기 직전에 남긴 마지막 유산으로서, 더블 드래곤 시리즈 팬이나 네오지오 격투 게임 수집가에게 의미 있는 작품이다.


🔗 더블 드래곤 참고 링크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