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_VITA) 가면라이더 배틀라이드 워 창생 (Kamen Rider: Battride War Genesis)
가면라이더 배틀라이드 워 창생 (Kamen Rider: Battride War Genesis)
가면라이더 배틀라이드 워 창생은 2016년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가 출시한 가면라이더 액션 게임이다. 개발은 8ing이 담당했으며, 배틀라이드 워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PS3·PS4와 함께 PS Vita로도 발매되어 배틀라이드 워 시리즈 중 유일하게 PS Vita로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전작까지 헤이세이 라이더 위주였던 로스터에 쇼와 라이더가 대거 참전했다는 점이다. 1호 라이더부터 BLACK RX까지 쇼와 시대를 대표하는 라이더들이 플레이어블로 등장해, 오랜 팬들에게 특히 반가운 작품이 되었다.
출시 정보
| 항목 | 내용 |
|---|---|
| 발매일 | 2016년 2월 25일 |
| 플랫폼 | PS Vita, PS3, PS4 |
| 개발사 | 8ing |
| 퍼블리셔 |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
| 장르 | 액션 (무쌍 스타일) |
시리즈 흐름과 전작 비교
배틀라이드 워 시리즈는 2013년 PS3 독점 1편으로 시작해, 가면라이더 게임 중 무쌍 스타일의 다수 격파 액션을 정착시킨 시리즈다. 각 작품마다 참전 라이더가 늘어나고 시스템이 보강되었다.
| 항목 | 1편 (2013) | 2편 (2014) | 창생 (2016) |
|---|---|---|---|
| 플랫폼 | PS3 | PS3 | PS3 / PS4 / PS Vita |
| 플레이어블 수 | 약 19명 | 확대 | 헤이세이 + 쇼와 라이더 대거 추가 |
| 쇼와 라이더 | 미참전 | 미참전 | 1호~BLACK RX 참전 |
| 2호 라이더 | 일부 NPC | 확대 | 플레이어블화 |
| 개발사 | 8ing | 8ing | 8ing |
창생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전작까지 NPC 또는 미등장이었던 2호 라이더들의 플레이어블 전환과 쇼와 라이더 대규모 참전이다. 팬들이 오랫동안 요청해온 부분이 창생에서 실현되었다.
등장 라이더
헤이세이 라이더
- 가면라이더 고스트 / 스펙터 — 창생 당시 방영 중이던 최신 라이더
-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 마하 / 체이서
- 가면라이더 가이무 / 바론
- 가면라이더 위자드 / 비스트
- 가면라이더 포제
- 가면라이더 오즈
- 가면라이더 W / 액셀
-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 디엔드
- 가면라이더 키바 / 이크사
- 가면라이더 덴오 / 제로노스
- 그 외 헤이세이 2기 라이더 다수
쇼와 라이더 (창생 신규 참전)
- 가면라이더 1호 / 2호
- 가면라이더 V3
- 가면라이더 X
- 가면라이더 아마존
- 가면라이더 스트롱거
- 가면라이더 슈퍼-1
- 가면라이더 BLACK / BLACK RX
쇼와 라이더 참전으로 인해 게임 내에서 1971년 1호 라이더부터 2016년 고스트까지 45년에 걸친 가면라이더 역사를 한 작품 안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각 쇼와 라이더의 원작 시대적 배경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라이더 | 원작 방영 연도 | 대표 필살기 |
|---|---|---|
| 가면라이더 1호 | 1971년 | 라이더 킥 |
| 가면라이더 2호 | 1971년 | 라이더 킥 |
| 가면라이더 V3 | 1973년 | V3 킥 |
| 가면라이더 X | 1974년 | X 킥 |
| 가면라이더 아마존 | 1974년 | 그레이트 마자레스 |
| 가면라이더 스트롱거 | 1975년 | 일렉트로 파이어 |
| 가면라이더 슈퍼-1 | 1980년 | 슈퍼 라이더 킥 |
| 가면라이더 BLACK | 1987년 | 라이더 펀치 / 새터번 링 |
| 가면라이더 BLACK RX | 1988년 | 리볼 크래시 |
핵심 시스템
무쌍 스타일 다수 격파 액션
배틀라이드 워 시리즈의 기본 골격은 무쌍 시리즈와 유사한 다수의 적을 쓸어담는 액션 구조다. 광활한 맵 안에서 쏟아지는 쇼커 전투원과 괴인들을 상대로 콤보를 이어가며 청소하는 방식이 기본 흐름이다. 가면라이더 게임 특성상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도 구현되어 있어, 원작의 라이더 이미지를 살리는 연출이 포함되어 있다.
SP 게이지와 필살기
전투 중 적을 처치하거나 공격을 이어가면 SP 게이지가 충전된다. 게이지를 소모해 라이더마다 고유한 라이더 킥, 라이더 펀치 등 원작 재현 필살기를 발동할 수 있다. 각 라이더의 시그니처 필살기가 원작 연출에 맞게 구현되어 있어, 팬이라면 보는 맛이 있는 순간이다.
폼 체인지 시스템
오즈의 콤보 폼, W의 메모리 조합, 가이무의 로크시드 변환 등 원작에서 각 라이더의 핵심인 폼 체인지가 게임 내에 구현되어 있다. 폼에 따라 능력치와 기술 구성이 달라지며, 상황에 맞는 폼 선택이 전투 효율을 높인다. 쇼와 라이더의 경우에도 각 라이더 고유의 특수 능력과 기술이 반영되어 있다.
지원 라이더 소환
전투 중 아군 라이더를 소환해 함께 싸우는 서포트 시스템이 있다. 소환 가능한 라이더에는 델타, 사이가, 드레이크, 사소드, 사가, 라이오트루퍼 등이 포함되며, 주력 라이더 혼자 상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보조 역할을 한다.
PS Vita 버전의 특징
배틀라이드 워 창생은 PS3·PS4·PS Vita 세 플랫폼으로 동시 발매되었다. 이 중 PS Vita가 창생을 휴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배틀라이드 워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PS Vita 발매는 창생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PS3 버전은 커스텀 사운드 설정 시 게임 기동 시 로딩이 10~20분씩 걸리는 버그가 알려져 있어, PS4 또는 PS Vita 버전 구매가 권장되는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PS3 미보유자에게도 Vita판이 실질적인 선택지가 되었다.
Vita 특성상 PS4·PS3 대비 그래픽 품질은 다소 낮아지지만, OLED 탑재 초기 모델 기준으로는 발색이 또렷해 라이더의 슈트 색감이 선명하게 표현된다. 언제 어디서나 꺼내서 스테이지 하나를 빠르게 클리어하는 방식이 무쌍 스타일과 잘 맞아떨어진다.
게임 모드
스토리 모드
각 라이더의 원작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 모드가 수록되어 있다. 원작 드라마의 명장면을 재현하거나, 가면라이더들이 시대를 넘어 교류하는 크로스오버 전개가 포함된다. 좋아하는 라이더의 스토리를 우선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진행 순서를 선택할 수 있어, 팬이라면 자연스럽게 애착 있는 라이더부터 손이 가게 된다.
스토리는 각 라이더의 단독 챕터와 함께, 세대를 넘어선 라이더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교차 스토리 구성이 섞여 있다. 쇼와×헤이세이 크로스오버 연출이 팬서비스의 핵심으로 작동한다.
타임 서바이벌 모드
시간 안에 얼마나 많은 적을 처치할 수 있는지 겨루는 모드다. 총 7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략 효율을 높이는 연습 겸 점수 도전의 성격을 가진다. 스토리 클리어 후 반복 플레이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라이더별 성능 차이를 체감하고 주력 라이더를 정하는 용도로도 활용된다.
라이더별 전투 스타일 차이
배틀라이드 워 창생의 재미 중 하나는 라이더마다 전투 감각이 다르다는 점이다. 단순히 필살기 연출만 다른 것이 아니라, 기본 공격 패턴과 이동 방식, 콤보 구조가 라이더의 원작 이미지에 맞게 설계되어 있다.
| 라이더 | 전투 스타일 특징 |
|---|---|
| 1호 / 2호 | 기본에 충실한 타격 중심. 빠른 콤보와 라이더 킥 |
| W | 폼 체인지로 속성을 바꾸는 전략적 운영 |
| 오즈 | 콤보 폼 조합에 따라 능력치와 기술이 달라짐 |
| 가이무 | 로크시드 변환으로 다양한 아머 폼 전환 |
| 드라이브 | 타이어 기믹을 활용한 고속 이동과 파워 전환 |
| BLACK | 킹 스톤을 활용한 묵직한 근접 타격 |
쇼와 라이더와 헤이세이 라이더의 전투 템포 차이도 체감된다. 쇼와 라이더는 전반적으로 근접 타격 중심의 간결한 스타일이고, 헤이세이 라이더는 폼 체인지와 아이템 기믹이 얽힌 복잡한 구성이 많다.
배틀라이드 워 시리즈의 의의
배틀라이드 워 이전의 가면라이더 게임들은 대부분 격투 게임 또는 벨트스크롤 액션 형태였다. 이 중에서 복수의 시리즈 라이더가 한 작품에 모이는 크로스오버 구성은 이미 있었지만, 무쌍 스타일의 대량 격파 액션을 결합한 것은 배틀라이드 워가 처음 시도한 방향이었다.
이 방식은 팬들에게 빠르게 수용되었다. 적 수백 명을 쓸어담으며 라이더 킥 한 방으로 화면을 정리하는 카타르시스가, 변신 히어로 장르의 강점과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1편 이후 2편, 창생으로 이어지며 시리즈로 자리잡았고, 창생에서 쇼와 라이더까지 포함하면서 가면라이더 게임 중 가장 많은 라이더가 한 작품에 등장한 타이틀이 되었다.
캐릭터 성장과 수집 요소
배틀라이드 워 창생은 단순히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 외에도 라이더를 강화하고 수집하는 요소가 있어 반복 플레이의 동기를 만들어준다.
라이더 레벨업
각 라이더는 전투에서 경험치를 쌓아 레벨을 올릴 수 있다. 레벨이 오를수록 공격력, 방어력 등 기본 능력치가 상승하며, 특정 레벨에서 새로운 기술이나 폼이 해금되는 구조다. 여러 라이더를 골고루 육성하면서 강화하는 과정이 수집형 RPG적인 재미를 더한다.
파츠 및 아이템 수집
전투 중 드롭되는 아이템과 파츠를 모아 라이더의 능력치를 추가로 강화할 수 있다. 특정 적에게서만 드롭되는 희귀 파츠가 있어 목표 파밍의 동기를 부여한다.
갤러리 및 성우 음성
게임 내 갤러리 모드에서 각 라이더의 일러스트, 원작 음성 등 수집 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 원작 성우가 참가한 음성이 수록되어 있어 팬 입장에서는 열어두고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공간이다.
가면라이더 시리즈와 게임의 역사
가면라이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게임은 패미컴 시대부터 이어져왔지만, 오랫동안 “원작 팬을 위한 팬서비스 게임”이라는 낮은 기대치에 머물러 있었다. 배틀라이드 워 시리즈는 2013년 1편 출시 이후 무쌍 스타일의 다수 격파 액션과 원작 재현을 결합해, 가면라이더 게임 중 처음으로 팬층을 넘어서 일반 액션 게임 유저에게도 입소문을 탄 시리즈로 성장했다.
1편에서 헤이세이 라이더 위주로 시작한 시리즈가, 창생에서 쇼와 라이더를 포함함으로써 가면라이더 전 역사를 아우르는 형태로 완성된 것이 시리즈 팬에게 갖는 의미다. 2016년 당시 가면라이더 45주년을 맞이하는 시기와 겹쳐, 창생의 쇼와 라이더 참전은 기념비적인 의미도 함께 가졌다.
그래픽과 사운드
가면라이더 배틀라이드 워 창생은 원작 재현에 중점을 둔 비주얼 구성이다. 각 라이더의 슈트 디자인이 원작에 충실하게 모델링되어 있으며, 필살기 발동 시의 카메라 연출과 이펙트가 원작 방영분의 장면을 연상시키도록 구성되어 있다.
사운드 면에서는 각 라이더의 변신음과 필살기 효과음이 원작 음향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오즈의 오즈 드라이버 스캔음, W의 사이클론 조커 더블 변신음 등 각 시리즈 팬에게 조건반사적으로 반응을 끌어내는 사운드들이 그대로 담겨 있다. BGM도 각 라이더의 원작 주제곡 계열을 활용해 몰입감을 높인다.
플레이 후기
배틀라이드 워 창생은 가면라이더 팬에게 솔직하게 만들어진 게임이다. 무쌍 스타일 특유의 반복성은 분명히 있지만, 좋아하는 라이더를 직접 움직이고 필살기를 날리는 순간의 만족감이 그 부분을 상쇄한다.
특히 쇼와 라이더가 참전한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가치다. 1호 라이더의 라이더 킥, V3의 라이더 스핀, BLACK의 새터번 링을 직접 조작으로 발동하는 경험은 특정 세대의 팬에게는 그것만으로도 손에 드는 이유가 된다. 헤이세이 라이더가 익숙한 세대와 쇼와 라이더를 알고 있는 세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구성이라는 점에서 창생은 시리즈 중 가장 폭넓은 팬층을 아우른다.
전투 시스템 자체는 깊지 않다. 콤보를 외우고 필살기 타이밍을 재는 것이 전부에 가깝다. 그럼에도 라이더마다 다른 전투 스타일과 원작 재현 연출이 게임 진행 내내 새로운 라이더를 시도해보고 싶게 만드는 동력이 된다.
PS Vita판은 화면 크기의 한계는 있지만 휴대성 면에서 이득이 있고, PS3 버전의 로딩 버그를 피할 수 있다는 실질적인 장점도 있다. 가면라이더 팬이면서 PS Vita를 보유하고 있다면 시리즈 입문으로도, 창생 단독으로도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
가면라이더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해도 각 라이더의 스토리 챕터를 통해 해당 시리즈의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리즈 입문 가이드 역할도 한다. 다만 게임이 원작 지식을 전제로 설계된 부분이 많아, 원작을 알고 있을수록 연출과 스토리에서 느끼는 만족감이 훨씬 커진다. 결국 이 게임이 가장 빛나는 순간은 좋아하는 라이더가 화면에 등장하는 바로 그 순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