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 (Alice: Madness Returns)
📜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 (Alice: Madness Returns)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는 스파이시 호스(Spicy Horse)가 개발하고 EA가 퍼블리싱한 PS3용 3인칭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2011년 6월 14일(북미), 6월 16일(유럽), 7월 21일(일본)에 발매되었습니다.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어두운 심리 호러로 재해석한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2000)의 11년 만의 후속작입니다. 빅토리아 시대 런던을 배경으로, 억압된 기억과 정체성의 붕괴라는 심리적 테마를 원더랜드라는 앨리스의 내면 세계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메타크리틱 75/100(PC) / 70/100(PS3·Xbox 360)의 평가를 받았으며, 강렬한 아트 디렉션과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컬트적 팬층을 보유한 게임입니다. PS3 리테일 패키지에는 전작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가 보너스로 포함됩니다.
📅 출시 정보
| 항목 | 내용 |
|---|---|
| 플랫폼 | PlayStation 3 / Xbox 360 / PC |
| 장르 | 3인칭 액션 어드벤처 / 해크 앤 슬래시 / 플랫포머 |
| 개발사 | 스파이시 호스 (Spicy Horse) |
| 퍼블리셔 | EA (Electronic Arts) |
| 디렉터 | 아메리칸 맥기 (American McGee) |
| 발매일 | 2011년 6월 14일 (북미) / 6월 16일 (유럽) / 7월 21일 (일본) |
| 이용 등급 | ESRB M (성인) |
| 메타크리틱 | 75/100 (PC) / 70/100 (PS3·Xbox 360) |
| PS3 보너스 | 전작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2000) 포함 |
🔄 전작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2000)와 비교
| 항목 |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 (2000) |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 (2011) |
|---|---|---|
| 개발사 | 로그 엔터테인먼트 | 스파이시 호스 |
| 엔진 | 퀘이크 III 아레나 | 언리얼 엔진 3 |
| 앨리스 나이 | 약 12세 | 19세 |
| 배경 | 원더랜드(정신병원 프레임) | 빅토리아 시대 런던 ↔ 원더랜드 |
| 주요 적대자 | 하트의 여왕 | 닥터 범비 / 달마스터 |
| 플랫포밍 | 제한적 | 핵심 게임플레이 요소로 강화 |
| 축소 메카닉 | 없음 | 핵심 기믹 (숨겨진 경로 발견) |
| 드레스 시스템 | 없음 | 6가지 드레스, 각각 다른 효과 |
| 스토리 초점 | 트라우마 극복, 여왕 타도 | 억압된 기억 회복, 현실의 악인 폭로 |
📖 스토리
1875년 빅토리아 시대 런던. 19세의 앨리스 리델은 정신과 의사 닥터 앵거스 범비가 운영하는 고아원 ‘하운즈디치 홈’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범비 박사는 최면 치료를 통해 트라우마를 가진 아이들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지워주는 치료사입니다.
어느 날 런던 거리에서 환각에 빠진 앨리스는 원더랜드로 끌려들어갑니다. 처음엔 평화로워 보이던 원더랜드는 인페르날 트레인(Infernal Train)이라는 파괴적 존재에 의해 급속히 오염되고, ‘파멸(Ruin)’이 세계를 잠식해 갑니다. 체셔 고양이는 이 파괴가 앨리스 내부가 아닌 외부의 힘에 의한 것임을 귀띔합니다.
원더랜드의 각 영역을 여행하면서 앨리스는 봉인된 기억을 하나씩 되찾아갑니다. 가족이 죽은 화재가 사고가 아니었다는 사실, 그리고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그녀의 기억을 지워왔다는 진실이 드러납니다.
진짜 악당은 범비 박사 자신이었습니다. 그는 비밀 아동 인신매매업자로, 고아들을 최면으로 세뇌해 순종적인 상품으로 만들고 있었으며, 앨리스의 가족을 살해하고 그녀의 기억을 조직적으로 파괴해온 인물이었습니다. 원더랜드 속 달마스터(Dollmaker)가 바로 그의 화신입니다. 앨리스는 달마스터와 인페르날 트레인을 파괴하는 것으로 클라이맥스를 맞이합니다.
⚔️ 전투 시스템 — 6가지 무기
| 무기 | 유형 | 특징 |
|---|---|---|
| 보르팔 블레이드 (Vorpal Blade) | 근접(속도형) | 기본 무기. 장식된 식칼. 빠른 슬래시 콤보, 적 스턴 가능 |
| 페퍼 그라인더 (Pepper Grinder) | 원거리 | 크랭크식 개틀링 건, 후추 탄환 발사. 돼지 코에 발사 시 히든 요소 발견 |
| 하비 호스 (Hobby Horse) | 근접(파워형) | 느리지만 강력한 해머. 약한 벽과 적의 방어를 파괴 |
| 티팟 캐논 (Teapot Cannon) | 원거리(범위) | 폭발하는 찻잔 받침 발사. 강력한 범위 피해, 장벽 파괴 가능 |
| 클락워크 봄 (Clockwork Bomb) | 유틸리티 | 태엽 폭탄. 벽 파괴와 적 유인 등 퍼즐 용도 |
| 우산 (Umbrella) | 방어 | 직접 공격 불가. 적의 투사체를 튕겨 반사 |
모든 무기는 게임 내 화폐 이빨(Teeth)을 모아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 핵심 메카닉
축소 (Shrink)
앨리스가 축소 물약을 마시면 몸이 작아져 열쇠 구멍과 좁은 통로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축소 상태에서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발판과 경로가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원래 크기로 돌아오면 발판이 서서히 사라지므로 빠르게 경로를 파악해야 합니다.
드레스 시스템
앨리스의 드레스마다 고유한 게임플레이 효과가 있습니다.
| 드레스 | 효과 |
|---|---|
| 기본 블루 드레스 | 기본 드레스 |
| 체크메이트 드레스 | 전 무기 피해량 2배 |
| 해트리스 드레스 | 피격 시 HP 대신 이빨(화폐) 감소 |
| 레이트 벗 러키 드레스 | 체력에 축소 효과 부여 |
| 체셔 드레스 | 적으로부터 로즈 드롭 획득 불가 |
| 캐터필러 드레스 | 축소 소나를 항상 활성화 |
🗺️ 챕터 구성 — 6개 세계
| 챕터 | 세계명 | 테마 |
|---|---|---|
| 1 | 해터의 영역 (Hatter’s Domain) | 스팀펑크 기계 공장. 분해·재조립된 미치광이 모자 장수가 지배 |
| 2 | 망상의 심연 (Deluded Depths) | 기괴한 수중 폐허 세계 |
| 3 | 동양의 숲 (Oriental Grove) | 동아시아 미학에서 영감을 받은 신비롭고 위험한 숲 |
| 4 | 퀸슬랜드 (Queensland) | 카드 병사들의 영역, 하트 여왕의 지배지 |
| 5 | 인형의 집 (The Dollhouse) | 공포스러운 빅토리아식 인형의 집. 심리적으로 가장 강렬한 챕터 |
| 6 | 인페르날 트레인 (Infernal Train) | 최종 챕터. 달마스터와의 결전. 다른 챕터보다 짧음 |
각 챕터는 완전히 다른 시각적 정체성을 가지며, 스팀펑크·수중·동양풍·카드·빅토리아 인형·기차라는 각양각색의 배경이 게임의 최대 강점입니다.
👥 주요 등장인물
| 캐릭터 | 역할 |
|---|---|
| 앨리스 리델 | 주인공. 트라우마와 파편화된 기억 속에서 진실을 찾아가는 19세 고아 |
| 닥터 앵거스 범비 / 달마스터 | 최종 악당. 최면으로 고아들의 기억을 지우는 정신과 의사이자 아동 인신매매범. 원더랜드에서 달마스터로 등장 |
| 체셔 고양이 | 앨리스의 안내자이자 동반자. 파괴의 원인이 외부에 있음을 암시 |
| 미치광이 모자 장수 | 챕터 1의 지배자. 분해·재조립되어 있는 상태 |
| 하트의 여왕 | 챕터 4 지배자. 전작과 달리 존재감이 축소됨 |
| 애벌레(앱솔럼) | 철학적 조언을 건네는 현자 역할 |
🎨 아트 스타일·사운드
아트 스타일
각 챕터마다 완전히 다른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구현한 다크 페어리테일 미학이 이 게임의 핵심입니다. 생동감 넘치는 색감의 환상 세계와 부식·오염된 환경이 교차하며, 원더랜드의 붕괴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캐릭터 디자인은 앨리스의 상징적인 파란 드레스를 다양하게 변형·재해석했습니다.
아트 디렉션은 게임플레이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부분으로, 비판적인 리뷰어들도 비주얼만큼은 인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운드
작곡은 Jason Tai가 담당했습니다. 불길한 자장가 모티프, 왜곡된 오르골 테마, 오케스트라 호러 요소를 결합하여 심리 공포의 분위기를 강화합니다. 각 챕터의 세계관에 맞는 독자적인 음악적 정체성을 가집니다.
⚠️ 아쉬운 점
- 반복적인 전투: 후반부로 갈수록 같은 패턴의 전투가 반복되어 단조로워짐
- 적 종류 부족: 동일한 적 유형이 대부분의 챕터에 재사용
- 카메라 문제: 일부 구간에서 카메라 각도 문제 발생
- 플랫포밍 품질 편차: 챕터별로 플랫폼 구간의 완성도 차이가 있음
- 10~15시간의 긴 볼륨: 반복 요소가 체감되는 길이
🎯 추천 포인트
- 어두운 동화·다크 판타지 미학을 좋아하는 분
- 챕터마다 완전히 다른 세계관과 비주얼을 경험하고 싶은 분
- 억압된 기억, 정체성 등 심리적 테마의 스토리에 관심 있는 분
- 전작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를 함께 즐기고 싶은 분 (PS3판 포함)
- 화려한 액션보다 분위기와 연출 중심의 게임을 선호하는 분
🎮 플레이 후기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는 “게임보다 예술”에 가까운 경험을 추구하는 작품입니다. 스팀펑크 공장에서 수중 폐허로, 동양풍 숲에서 빅토리아 인형의 집으로 이어지는 각 챕터의 완전히 다른 비주얼은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다음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하는 기대감을 유지시킵니다. 이 부분만큼은 의심할 여지 없는 강점입니다.
스토리도 기대 이상입니다. 단순한 동화 재해석이 아니라, 최면과 기억 조작으로 아이들을 착취하는 실제 악인을 추적하는 심리 스릴러 구조가 원더랜드와 맞물려 전개됩니다. 특히 달마스터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은 진짜 충격적입니다.
다만 전투의 한계는 솔직히 인정해야 합니다. 보르팔 블레이드의 콤보와 페퍼 그라인더의 원거리 조합은 초반엔 신선하지만, 10~15시간을 채우면서 같은 적을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는 반복이 쌓입니다. 적의 종류가 더 다양했다면 훨씬 나은 경험이 됐을 것입니다.
PS3판에 전작이 포함된다는 것은 큰 보너스입니다. 11년 전작과 나란히 놓고 시리즈의 발전을 직접 비교해보는 경험은 이 게임을 더욱 풍부하게 만듭니다.
분위기와 아트에 공명할 수 있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반대로 게임플레이의 깊이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그 기준을 알고 접근하면 이 어두운 원더랜드 여행은 분명히 기억에 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