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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드래곤볼Z 2 (Dragon Ball Z: Budokai 2)

PS2 드래곤볼Z2 리뷰. 한글판 정발 정보, 드래곤 셰이딩 그래픽, 29명 캐릭터 로스터, 퓨전 시스템, 보드게임 스토리 모드, 캡슐 커스터마이즈 공략까지 정리합니다.

(PS2) 드래곤볼Z 2 (Dragon Ball Z: Budokai 2)

📜 드래곤볼Z 2 (ドラゴンボールZ2 / Dragon Ball Z: Budokai 2)

PS2용 드래곤볼 격투 게임 Budokai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개발은 Dimps, 배급은 Bandai. 전작에서 셀편까지만 다뤘던 스토리를 마인부우편까지 확장했고, 가장 큰 변화는 드래곤 셰이딩(셀셰이딩) 도입으로 캐릭터 비주얼이 원작 애니메이션에 훨씬 가까워졌다는 점이다. 해외에서는 ‘Dragon Ball Z: Budokai 2’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고, 한국에서도 한글 자막판이 정발되어 당시 국내 드래곤볼 팬들에게 반가운 타이틀이었다.


드래곤볼Z 2 표지 드래곤볼Z 2 타이틀 드래곤볼Z 2 스크린샷1 드래곤볼Z 2 스크린샷2

📅 드래곤볼Z 2 출시 정보

항목내용
플랫폼PlayStation 2 / Nintendo GameCube
개발Dimps
배급Bandai
유럽 발매2003년 11월 14일
북미 발매2003년 12월 4일
일본 발매2004년 2월 5일
한국 발매2004년 4월 16일 (한글 자막판)
장르대전 격투

게임큐브판은 북미 2004년 12월, 유럽 2005년 3월에 발매되었으며, 그래픽이 소폭 개선되고 Z 난이도가 추가되었다.


🇰🇷 드래곤볼Z 2 한국 정발과 한글화

드래곤볼Z2는 텔미정보통신을 통해 반다이코리아 명의로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가격은 49,500원.

한글화 범위는 자막 한글화로, 메뉴와 스토리 텍스트가 한국어로 표시된다. 음성은 일본어 원본 그대로 수록. 전작인 드래곤볼Z(Budokai 1)도 2003년 4월에 한국 정발된 바 있어, Budokai 시리즈가 연속으로 한국 시장에 나온 셈이다.

PS2 시대에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 게임이 한글화되어 나오는 경우가 흔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어를 모르는 팬들도 스토리를 따라가며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은 당시 큰 장점이었다. 중고 시장에서도 한글판은 일판보다 구하기 어렵고 가격이 높은 편이라, 수집 가치도 있는 버전이다.


⚙️ 드래곤볼Z 2 핵심 시스템

캡슐 커스터마이즈

각 캐릭터는 7칸 슬롯의 스킬 트레이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필살기, 변신, 장비 캡슐을 자유롭게 배치해서 나만의 빌드를 만드는 게 이 게임의 커스터마이즈 요소다.

  • 필살기 캡슐: 에네르기파, 연속 에너지탄, 기합포 등 캐릭터 고유 기술
  • 변신 캡슐: 초사이어인, 초사이어인 2, 초사이어인 3 등 단계별 변신
  • 장비 캡슐: 선두(仙豆)로 체력 회복, 부르마의 소원 등 특수 효과

캡슐은 스킬 숍에서 제니(게임 내 화폐)로 구매하는데, 가격 범위가 1,500~1,000,000제니까지라 뭘 먼저 살지 전략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변신과 기 시스템

기(Ki) 게이지를 모아 필살기를 발동하고, 변신 캡슐이 장착되어 있으면 전투 중 초사이어인 등으로 변신할 수 있다. 오공의 경우 계왕권 x20 → 초사이어인 → 초사이어인 2 → 초사이어인 3까지 단계별 변신이 가능하다.

퓨전 시스템

이 게임의 가장 독특한 요소. 특정 캐릭터 조합 + 퓨전 캡슐이 있으면 전투 중 합체가 가능하다.

퓨전 캐릭터합체 방식구성원
베지토포타라 귀걸이오공 + 베지터 → 슈퍼 베지토 가능
고텐크스퓨전 댄스오천 + 트랭크스 → 초사이어인 3 가능
고쿠르What-if 퓨전오공 + 미스터 사탄
텐차What-if 퓨전천진반 + 야무치

고쿠르과 텐차는 원작에 없는 What-if 퓨전으로, 이 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독자 콘텐츠다. 이후 시리즈에서 부활하지 않았기 때문에 희소성이 있다.

전작 대비 변경점

  • 대쉬 공격에 이펙트 추가, 에너지탄을 대쉬 중 발사 가능
  • 에네르기파를 단독으로 발사 가능 (전작은 콤보 중에만 가능)
  • 공격/방어 양쪽의 버튼 입력으로 성공/실패가 결정되는 인터렉티브 시스템 강화

🗺️ 드래곤 월드 (스토리 모드)

전작이 챕터 선택 방식이었다면, 드래곤볼Z2의 스토리 모드인 “드래곤 월드”보드게임(스고로쿠) 형식이다. 오공과 동료들이 게임판 위를 이동하면서 적과 만나 전투하고, 아이템을 수집하며 사가를 진행한다.

  • 9개 스테이지: 사이어인편부터 마인부우편까지 각 사가가 하나의 보드맵
  • 드래곤볼 수집: 맵 곳곳에 흩어진 드래곤볼 7개를 모두 모으면 소원을 빌 수 있다. 소원으로 돌파(Breakthrough) 캡슐, 퓨전 캡슐, 코스튬 등을 획득
  • 동료 시스템: 오공 외에 동료 캐릭터를 데리고 다니며, 특정 적과 만나면 동료가 대신 싸우는 상황도 발생

솔직히 이 보드게임 모드는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원작 스토리를 그대로 따르지 않고 같은 적과 반복 전투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걸 재미로 느끼느냐 번거롭게 느끼느냐가 사람마다 다르다. 후속작 드래곤볼Z3(Budokai 3)에서는 이 방식을 폐기하고 월드맵 탐험 형식으로 바뀌었다.


👥 등장 캐릭터 로스터

총 29명. 처음부터 사용 가능한 캐릭터와 해금이 필요한 캐릭터로 나뉜다.

처음부터 사용 가능 (19명)

캐릭터비고
오공 (손오공)계왕권, 초사이어인 1~3 변신 가능
크리링-
피콜로-
천진반텐차 퓨전 소재
야무치텐차 퓨전 소재
오반 (청년)그레이트 사이어맨 변신
비델-
미스터 사탄고쿠르 퓨전 소재
오천 (손오천)고텐크스 퓨전 소재
트랭크스 (꼬마)고텐크스 퓨전 소재
라데츠-
내파-
리쿠무-
기뉴 대장바디 체인지 가능
프리저형태 변신
인조인간 16호-
인조인간 17호-
인조인간 18호-
형태 변신

해금 캐릭터 (10명)

캐릭터해금 방법
베지터드래곤 월드 진행
미래 트랭크스드래곤 월드 진행
그레이트 사이어맨드래곤 월드 진행
계왕신드래곤 월드 진행
다브라드래곤 월드 진행
마인부우 (뚱뚱이)드래곤 월드 진행
슈퍼부우드래곤 월드 진행
꼬마부우 (순수)드래곤 월드 클리어
고텐크스퓨전 캡슐 획득
베지토포타라 캡슐 획득
닥터 게로 (인조인간 20호)드래곤 월드 진행

슈퍼부우는 특별히 4종류의 흡수 형태(베지터 흡수, 셀 흡수, 프리저 흡수, 천진반+야무치 흡수)를 가지고 있어, 같은 캐릭터인데 전혀 다른 기술셋으로 싸울 수 있다.


💡 드래곤볼Z 2 공략 팁

드래곤볼 수집

드래곤 월드에서 7개 드래곤볼을 모두 모으면 신룡에게 소원을 빌 수 있다. 소원으로 획득 가능한 아이템 중 돌파(Breakthrough) 캡슐이 가장 중요 — 캐릭터의 모든 기술을 한 번에 장착할 수 있게 해준다. 각 스테이지를 돌 때 드래곤볼 위치를 우선적으로 확인하자.

캡슐 구매 전략

스킬 숍의 캡슐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초반에는 저렴한 기본 필살기 캡슐을 우선 구매하고 제니를 모아야 한다. 월드 토너먼트를 반복 참가하면 제니를 효율적으로 벌 수 있다.

  • Novice: 우승 시 10,000제니
  • Adept: 우승 시 30,000제니
  • Advanced: 우승 시 50,000제니

퓨전 발동 조건

퓨전 캐릭터를 쓰려면 해당 퓨전 캡슐을 스킬 트레이에 장착해야 한다. 전투 중 기 게이지가 충분할 때 발동 가능. 베지토(포타라)와 고텐크스(퓨전 댄스)는 발동 방식이 다르니 캡슐 설명을 확인할 것.

숨겨진 요소

  • 셀 게임즈 룰: 월드 토너먼트 Advanced 모드를 우승하면 해금. 토너먼트에서 퓨전/포타라 사용 가능
  • 바비디의 우주선: 특수 미션을 클리어하면 마인부우/다브라 전용 캡슐 획득
  • 일본판 전용: 네코마진 레퍼런스와 쿠리저 코스튬 등 일판에만 있는 소소한 요소가 존재

🎨 그래픽·사운드

  • 그래픽: 이 게임의 가장 큰 업그레이드. 드래곤 셰이딩이라 불리는 셀셰이딩 기법 덕분에, 전작의 어색한 3D 폴리곤 느낌이 사라지고 캐릭터가 원작 애니메이션처럼 보인다. 에네르기파나 필살기 연출도 화면을 가득 채우는 이펙트가 화려해져서, “드래곤볼을 직접 조작하는 느낌”이 전작보다 훨씬 강하다.
  • 사운드: 일본판 성우진이 그대로 참여. 오공(노자와 마사코), 베지터(호리카와 료), 프리저(나카오 류세이) 등 원작 애니 성우의 음성이 전투 중에 나온다. 한글판도 음성은 일본어 원본이라 팬에게는 오히려 반가운 부분. BGM은 원작 애니의 긴장감을 잘 살린 편이다.

🎯 드래곤볼Z 2 추천 포인트

  1. 한글판이 존재하는 PS2 드래곤볼 게임을 찾는 경우 — 자막 한글화 덕분에 스토리를 이해하며 플레이 가능
  2. What-if 퓨전(고쿠르, 텐차)을 직접 써보고 싶은 경우 — 이 게임에서만 플레이 가능한 독자 콘텐츠
  3. 드래곤 셰이딩 그래픽을 처음 도입한 시리즈의 전환점을 경험하고 싶은 경우
  4. 보드게임 형식의 스토리 모드가 취향인 경우 — 좋아하는 사람은 드래곤볼 수집과 맵 탐험을 즐길 수 있다

🎮 드래곤볼Z 2 플레이 후기

한글판으로 처음 했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그래픽이었다. 전작(드래곤볼Z)은 3D 폴리곤이 어딘가 어색해서 “드래곤볼 캐릭터를 억지로 3D로 만든 느낌”이 있었는데, 드래곤 셰이딩이 적용된 2편은 확 달랐다. 에네르기파를 쏠 때 화면이 빛으로 가득 차는 연출을 보면 “아, 드래곤볼이다” 하는 느낌이 바로 든다.

한글 자막이 있다는 게 생각보다 큰 차이였다. 드래곤 월드 모드가 보드게임이라 텍스트가 꽤 많은데, 일판이었으면 대충 넘겼을 이벤트 대사를 한글로 읽으면서 진행할 수 있었다. 특히 마인부우편은 전작에 없던 새 스토리라 한글로 따라가니 몰입감이 달랐다.

다만 그 보드게임 스토리 모드는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다. 주사위 운에 따라 같은 적과 여러 번 싸우게 되고, 원작 전개와 다른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빨리 스토리를 진행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답답할 수 있다. 후속작 드래곤볼Z3(Budokai 3)에서 이 방식을 버린 건 이유가 있었다.

전투 시스템은 전작보다 분명히 나아졌지만, 깊이 있는 격투 게임을 기대하면 실망한다. Metacritic 66점이 말해주듯, “괜찮은 드래곤볼 팬게임”이지 “좋은 격투 게임”은 아니다. 순수하게 격투 게임 완성도만 따지면 같은 시리즈의 3편이 모든 면에서 낫다.

그럼에도 이 게임만의 가치가 있다면 What-if 퓨전이다. 고쿠르(오공+사탄)이나 텐차(천진반+야무치)는 이후 시리즈에서 다시 나오지 않았다. 이 조합들을 직접 조작할 수 있는 건 오직 Budokai 2뿐이고, 드래곤볼 팬이라면 한 번쯤 “이런 퓨전이면 어떨까?”를 직접 체험해보는 재미가 있다.


🔗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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